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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일 태라라의 시

친일의 시인은 독도에서 쫓아내야 한다~~ㅊ~~~독립군가

by 이태일, 태라라 2013. 11. 5.

        적극 친일의 시인은 독도에서 쫓아내야 한다 이태일(태라라) 소쩍새가 어떤 새인데 국화를 피우려고 울었겠어 적극적인 친일의 시인이어서 그런 바보 같은 생각을 한 거야 천둥소리가 어떤 힘인데 국화를 피우려고? 천둥은 히로시마의 원자폭탄 소리를 들은 거야 소쩍새는 유관순님이 떠나는 날 그때 슬피 운 거야 모든 새가 따라 울었는데 닭만 새벽에 울었고 오리는 울지도 않았어 그래서 우리는 닭고기와 오리고기를 먹는 거야 한강의 기적을 만드셨다고 썼기에 백담사에 그리고 또 감옥으로 두 번 처벌 받았고 말로가 비참한 거야 누가 예쁘게 친일의 집을 꾸며 놓았는지 방문하는 사람들이 있어 그런 사람들인지 당신인지, 나인지 이제 썩은 사람의 정신이 밝혀질 거야.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글 
      

        오장(伍長) 마쓰이 송가 서정주 아아 레이테만은 어데런가 언덕도 산도 뵈이지 않는 구름만이 둥둥둥 떠서 다니는 몇천 길의 바다런가 아아 레이테만은 여기서 몇만 리련가...... 귀 기울이면 들려오는 아득한 파도소리...... 우리의 젊은 아우와 아들들이 그 속에서 잠자는 아득한 파도소리...... 얼굴에 붉은 홍조를 띠우고 '갔다가 오겠습니다' .. 웃으며 가드니 새와 같은 비행기가 날아서 가드니 아우야 너는 다시 돌아오진 않는다 마쓰이 히데오! 그대는 우리의 오장 우리의 자랑. 그대는 조선 경기도 개성 사람 인씨(印氏)의 둘째 아들 스물한 살 먹은 사내 마쓰이 히데오! 그대는 우리의 가미가제 특별공격대원 귀국대원 귀국대원의 푸른 영혼은 살아서 벌써 우리게로 왔느니 우리 숨쉬는 이 나라의 하늘 위에 조용히 조용히 돌아왔느니 우리의 동포들이 밤과 낮으로 정성껏 만들어보낸 비행기 한 채에 그대, 몸을 실어 날았다간 내리는 곳 소리 있이 벌이는 고흔 꽃처럼 오히려 기쁜 몸짓 하며 내리는 곳 쪼각쪼각 부서지는 산더미 같은 미국 군함! 수백 척의 비행기와 대포와 폭발탄과 머리털이 샛노란 벌레 같은 병정을 싣고 우리의 땅과 목숨을 뺏으러 온 원수 영미의 항공모함을 그대 몸뚱이로 내려져서 깨었는가? 깨뜨리며 깨뜨리며 자네도 깨졌는가- 장하도다 우리의 육군항공 오장(伍長} 마쓰이 히데오여 너로 하여 향기로운 삼천리의 산천이여 한결 더 짙푸르른 우리의 하늘이여 아아 레이테만은 어데런가 몇천 길의 바다런가 귀 기울이면 여기서도, 역력히 들려오는 아득한 파도소리...... 레이테만의 파도소리......

        진군하라 전사들이여 진군하라 . 가슴에 두었던 총알 하나도 남김없이 적군을 향하여 퍼부어라 . 그리하여 기필코 피를 보자꾸나. 인정사정 볼때가 아니니 매섭게 매섭게 후리 쳐라. 돌격이다 총 돌격이다 쉼없이 발사하라. 고사포도 미사일도 몽뎅이도 되는대로 들고나와 출격하라. 망설이지 말지어다 시간이 없다 . 셈하지 말거라 눈치 보지말거라. 이젠 변명도 포장적 대화도 귀찮다. 오랜 숙고후에 내려진 산고에 결정이니 망설임없이 발포하라. 우방국들의 양비론에 귀도 기울지 말아라. 네 앞에는 오직 적군이 있으니 하나도 빠짐없이 섬멸하라 진달래 동산에 장총을 감추어놓고 잠자는 동지가 있으니 소리 소리 지르거라 고함쳐부르거라 기마도 기마도 정신으로 말 달리게 하여라.

         
        1944년 12월 9일자 매일신보에 실린 서정주의 '마쓰이 오장 송가'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