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한 봄바람에도 -이태일(태라라)- 외나무다리를 지나는데 내가 흔들리는지, 다리가 흔들리는지 봄바람에 가슴이 떨려 언덕에 꽃이 피었어도 내가 기댈 언덕이 없고 기댈 사람은 안 찾아야 편한 줄 알아 쳇바퀴를 안 돌리겠다는 뜻이 아니야 다른 모양의 쳇바퀴로 바꾸어주면 좋겠어 다행히 진실의 올가미에 걸렸기에 타락은 없지만, 변화가 없어 화려한 축제 뒤엔 쓰레기만 남는 줄 알기에 엉킨 내 정신을 풀기가 어려워 건너지도 않을 돌다리만 두들기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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