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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일 태라라의 시

시의 향기 ~~~~~~~~~~~~~~ 햇빛 쏟아지는 벌판 - 장계현과 템페스트 ㅊ

by 이태일, 태라라 2013. 12. 31.
시의 향기 - 태라라 -

숲 속의 풀 내음
바닷가의 물 내음
여인의 향기

옛날 만원 버스에서 느꼈던
여고생의 머리카락 냄새

모두가 시의 향기를
따를 수 없다

아스라이 떠오르는 사건들
날 스쳐 간 사랑들

답장을 기다리다
지친 우편함

중년에 이 향기를 피워주려고
내 옆을 지나갔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