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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일 태라라의 시

촛불~~~~~~~~~~~~나의 소망/박인희

by 이태일, 태라라 2014.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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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촛불 이태일, 태라라

어린이의 마음으로
밝히는 소망의 빛

어떠한 파도에도
그 섬은 그 자리에서 불만이 없고
맑은 샘은 여전히 맑다

어머니 연탄가스로 쓰러졌을 때
당중 국민학교 오 학년

촛불을 밝히고
두 손바닥을 합쳤다

이젠 아래로
내가 바라는 촛불을 밝힌다

아들딸은 결혼해서
평온하게만 살아다오
지금처럼 그 섬에 머물고
맑은 샘으로 있어라

아픔이 오거든 나에게 떠밀어라
나를 이기는 아픔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