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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일 태라라의 시

중랑천 따라~~~~~~~~~~~~~~~~~꿈/김민정 ㅊ

by 이태일, 태라라 2014. 1. 9.
중랑천 따라 글/이태일

눈이 오다가 비로 변하여
겨울은 가기 싫어도
중랑천 따라 흐르고
하천은 더 맑게 흐르지

꽃이 피고 지고
봄은 머물고 싶어도
중랑천 따라 흐르지만
물고기와 오리는 모르겠지

여름은 깨끗한 바람에 밀려가고
공기는 더 맑게 내 가슴으로 오지

가을은 붉은색으로 수줍게 오지만
나는 맑은 물 마시며
중랑천 따라 늙어가며 흐르겠지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색이 바뀌며
가고 오고 자식은 엄마, 아빠 되겠지
훗날 내 손자, 손녀는 하천의 꽃밭에서
중랑천 흐르는 속도로 따라서 크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