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 따라 글/이태일 눈이 오다가 비로 변하여 겨울은 가기 싫어도 중랑천 따라 흐르고 하천은 더 맑게 흐르지 꽃이 피고 지고 봄은 머물고 싶어도 중랑천 따라 흐르지만 물고기와 오리는 모르겠지 여름은 깨끗한 바람에 밀려가고 공기는 더 맑게 내 가슴으로 오지 가을은 붉은색으로 수줍게 오지만 나는 맑은 물 마시며 중랑천 따라 늙어가며 흐르겠지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색이 바뀌며 가고 오고 자식은 엄마, 아빠 되겠지 훗날 내 손자, 손녀는 하천의 꽃밭에서 중랑천 흐르는 속도로 따라서 크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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