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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일 태라라의 시363

투명해지는 소리 투명해지는 소리/태라라 승마로 메달을 딴 사람들, 마음껏 자랑해도 좋다 나라가 깨끗해지면 몸을 감출 필요 없다 거짓의 옷을 모두 벗었다면 부끄럼 없다면 부족한 시, 공개한 들 어떠하랴 진실을 썼다면 천둥소리가 아니다 마지막 밀실 정치가 무너지는 소리이고 무지개가 준비하는 소리이다 "박근혜를 탄핵한다." ble> 2017. 2. 14.
~마라토너와 막노동 일꾼 마라토너와 막노동 일꾼 -이태일(태라라)- ​ 눈보라가 햇볕의 멈추는 찰나에 녹아 ​ 몽골의 북쪽에서 나무가 자란단다 가냘프지만 강한 나무가 되어 기마병의 활로 변했단다 ​ 금메달이 없는 이봉주는 막노동이 올림픽 종목으로 될 날을 기다린다 ​ 호리호리한 몸매는 세찬 바람에도 두리둥실 엉켜 공사장의 기둥이 된다 ​ 일을 끝내고 지급받는 생명수는 일 밀리그램의 피가 된다. 2016. 10. 15.
꿈속에서 깨었더니 1~~~~~~~~~~~~~고래 사냥/송창식 꿈속에서 깨었더니 1 이태일, 태라라 가난은 가난을 낳고 부는 부를 낳고 젊은 세대는 꿈속으로 들어갔다 비싼 담배는 막노동꾼이 소비하고 포기한 사람이 술로 흥청대고 더 포기하면 노숙을 즐긴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만큼 벌 수 있는 좋은 나라에서 그만큼 벌고, 버는 만큼 즐긴다 한강 물은 강남과 강북으로 나누었고 낚시하는 사람은 잠실 수중보, 물고기 길목에서 고래를 꿈꾸고 있다. 2016. 10. 4.
생각에 따라~~~~~~~~~~~~~~~오늘이 좋다/안치환 생각에 따라 이태일, 태라라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그림 모델인 내가 심하게 움직이는 막노동도 겸한다 노동은 휴식이 되고 휴식은 노동이 된다 과거가 화려했던 사람에겐 둘 다 고통일 것이고 지난날이 험난했던 나에겐 모두 즐겁다 흐르는 땀은 보람이고 땀을 식혀주는 바람이 꽃향기.. 2016. 7. 3.
조영남의 사과 조영남의 사과 이태일, 태라라 ​ 타고 난 목소리와 타고 난 복이 너무 좋았던 사람이다 화개장터에선 팬도 없는 거다 ​ 고급 외제 차가 장애인 앞에서 증오심을 몰랐고 십만 원에 정성을 다하는 자존심도 몰랐고 군림했던 자의 변명만이 있을 뿐이다 ​ 국가로 말하면 군림하다 망한 일본과 비교할 수 있는 변명만이 ​ 화가가 그림을 그리지 않고 사인만 하는 것이 관행이었단다 사과는 내 탓이지만 변명은 운이 없을 뿐이다 ​ 이제 화가가 아니고 자신은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란다 법정으로 가면서 벤츠를 그곳에 주차하면서 딜라일라가 군림했던 자에게 금지곡이 되었음은 잊었다. 2016. 6. 16.
빛~~~~~~~~~~~~~~~~~~저 별과 달을/김정호 빛/이태일, 태라라 빛은 삶이다 일출로 시작해서 일몰로 육체의 움직임을 끝내고 달빛의 품에서 글을 쓰려 한다 빛없는 예술이 없다 색과 강도에 따라 모두를 천 가지 모습으로 변신시킨다 조명에 따라 만 가지로 변하는 사람의 몸에서 창조주에 감사하고 자연의 순리에 따름이다 네온사.. 2016. 5. 4.
나를 알아야 한다 ~~~~~~~~~~~~~~소년/양현경 나를 알아야 한다/이태일, 태라라 양냥이가 밉게 보이면 내가 고양이인 거다 "누구만 없으면 좋겠는데" 내가 없어져야 하는 거다 누가 밉게 보이면 내가 그 모습인 거다 어린이가 모두 천진스럽게 보인다 내가 때 묻은 거다 황사에 비를 기다리면서 내가 먼지인 줄 모른다. 2016. 4. 24.
영양제가 필요하다~~~~~~~~~~~~~아리랑/유진 박 2016. 3. 18.
물결~~~~~~~~~~~~~~~~~~~일어나 2016. 2. 12.
어버이 품에 안기고 싶은 어린이~~~~~~~~~~~마부/김추자 어버이 품에 안기고 싶은 어린이/ -이태일, 태라라 편히 잠들려고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저를 쳐다보는 모습으로 꾸몄습니다 천사의 모습을 보노라니 잠은 도망가고 액체가 흐릅니다 가슴을 적셔주시기에 어린이가 되어 그때를 더듬는 삶이 흐릅니다 하얀 쌀밥에 돼지 껍데기 넣은 김치찌개를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2016. 1. 31.
나도 그래요 ~~~~~~ 나도 그래요/태라라 집에 가도 할 일이 없고 시간은 남고 허전한 마음이면 저에게 오세요 커피를 끓이고 말벗이 되어 드릴게요 그 마음 다 알거든요 배는 고픈데 입맛이 없고 우울하고 외로운 분은 저에게 오세요 라면에 계란 넣어 같이 먹어요 하는 일마다 안 되고 울분을 토해 내고 싶으신 분은 저에게 오세요 중랑천 잔디 위에서 막걸리 한 병에 두부 김치 준비하고 아픈 이야기 다 들을게요 그 마음 알거든요. 2015. 12. 20.
하늘을 우러러~~~~~~~~~~~~~말없이 살라하네 하늘을 우러러 이태일, 태라라 통일되어 강대국이 되기를 바라면서 내 할 일 하며 말없이 살리라 아들딸이 좋은 짝을 만나 평온하게 살기를 하늘의 뜻에 맡기고 말없이 살리라 물욕의 마음을 버렸고 미녀와 둘이 있어도 흑색으로 말 한마디에 바뀔 수 있음을 알았고 뇌가 솔로의 백색을 말하니 그 공간에 순백의 시(詩)를 기도하노라 부모님 부끄럼 없이 살다 가셨으니 말없이 살다가 부끄럼 없이 만나리라. 2015. 12. 20.
기다림~~~~~~~~~무제/허설 기다림 글/이태일, 태라라 변화를 찾으며 웃는다 낭떠러지에서 떨어졌어도 다친 곳이 없고 희망 속이다 더는 나를 괴롭힐 것이 없고 두려움 물론 없다 끊임없이 움직이고 기다리며 오늘이 가고 기다리다 내일도 갈 거다 나보다 아들딸은 값진 삶을 살아온 이유와 살아갈 이유이고 기다리.. 2015. 12. 20.
모르겠어요 2015. 12. 20.
내일을 위하여~~~~~~~~~~~바람이 불어오는 곳 내일을 위하여 - 이태일 태라라 - 최고의 코믹 영화는 눈물 콧물을 흘리다가 배꼽 잡는 웃음이다 비극에서 희극으로 엇갈리는 순간은 종이 한 장의 차이 서로의 모습이 다르듯 각각의 제 몫을 찾아서 산다 남는 것은 세월의 준 흔적뿐 빛을 밝히기 위해 이제는 귀를 열고 밝은 일상 토닥이며 살고 싶다. 2015. 12. 20.
시를 쓰는 사람은~~~~~~~~사람들 / 신형원 2015. 12. 20.
쓰나미~~~~ 쓰나미 글/이태일 파도가 산이 돼 덮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사람의 뼛조각 하나 보이지 않았고 자동차는 장난감이고 건물이 흔적없이 사라질 때 자연이 얼마나 참았는지 알았습니다 인간이 방자하여 벌하실 때 어린이만은 살려주소서 어린이까지 왜 쓸어가셨습니까 그래도 슬퍼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살아 있음에 기뻐했습니다. 2015. 12. 20.
어버이 품속에서 항상 난 아기~~~~~~~~~~~~~잃어버린 세월/심수봉 어버이 품속에서 항상 난 아기 글/이태일 태라라 장막이 펼쳐진다 유년의 동무들을 만나다가 몸이 아파서 약을 먹고 어머니 품속에 안기어 젖꼭지를 만지작거리는 아기가 된다 이리저리 뒤척이다 아버지를 만난다 아버지보단 아빠의 길이 쉬어 보였는데 이 못난 아빠가 부끄러워 이불을 뒤집어쓰다가 곤히 잠드는 아기가 된다. 휴지통에서 다시 꺼냈습니다. 2015. 12. 20.
창고 안에 글~~~~~~~~~~~~칵테일 사랑 창고 안에 글 이태일(태라라) 비가 창을 살짝 애무하는 평온한 밤 비와 어울리는 비밀 창고를 연다 부자가 되고 왕이 부럽지 않다 나의 글에 내가 취해 궁궐 안을 맴돈다 신기하게 손님 상에 내놓으면 볼품이 없어지고 빛도 사라진다 화장시켰다가 지우고 수없이 고친 글이 뽀얀 속살 적.. 2015. 12. 20.
노을 노을 /이태일(태라라) 태양의 아름다운 마무리 육신 하나로 맞이하라는 빛 장애가 더 장애를 돕고 가난이 더 가난을 돕는 세상 노을이 성한 몸을 바라본다 모두를 감싸 안을 때 빛이 나오기 시작하고 그렇게 늙을 때 노을 용서하라 하노니 모든 미움 기꺼이 버리겠노라 그래, 마지막에 나오는 빛 움직이라 한다. 2015.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