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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일 태라라의 시363

지난날과 오늘~~~~~~~~~~~~~~김도향/바보처럼 2015. 12. 20.
2002 월드컵 --월드컵-- 글/태라라 자신의 몸을 태워 아름다움을 선물하는 붉게 물든 단풍나무 한 그루가 보인다 2002 월드컵 때 우리는 단풍잎으로 변하여 단풍나무 만들어 붉은 숲을 이루어 바람에 출렁출렁 이며 대한민국 필승 코리아를 외쳤을 때 아! 월드컵 독일과의 준결승 전 마지막 휘슬이 울릴.. 2015. 12. 20.
연말 동창 모임을 끝내고 ~~~~~~~~~~스카이브로의 추억/박인희 연말 동창 모임을 끝내고 글/이태일 태라라 마음은 그때인데 몸이 움직임을 싫어하고 돌아갈 수 없는 길만 떠오르네 과학은 열 배, 백 배로 달리는데 머리는 입력을 거부하고 그리움의 출력으로 가끔 눈시울을 적시네 뜨와에무와 노래 부르며 좋은 줄 몰랐고 지금 "스카이브로의 추억"을 .. 2015. 12. 20.
올해가 종점으로 간다 2015. 12. 17.
술 2 > 2015. 12. 17.
성에~~~~~~~~~~~~~~~~~섬짐 아기 2015. 12. 2.
왜곡~~~~~~~~~~~~~~~~~~인디언 노래 왜곡 -이태일(태라라)- 많은 핏줄이 하나가 되었어도 미시시피 강이 인디언의 눈물인 줄은 아니, 그들의 슬픈 노래도 모른 척 교과서마저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했다고 총소리 한 방이면 본능으로 쫓겨나는 아픔이었는데 총과 활이 싸운 것처럼 서부영화까지 만들며 "쉿" 소리도 없이 .. 2015. 10. 14.
옛날 생각 옛날 생각/태라라 너무 어려서 떨림으로 스친 만남은 빼고 철부지로 착각했던 밤도 빼고 사랑에 갈증을 느끼다가 우물가에서 헐떡이며 마신 물도 빼고 순간이었기에 뺀다 꽃잎으로 날아간 그녀 낙엽으로 밟힌 그녀 몸 하나였던 내가 부족했던 내가 너의 일기장이 강물에 흐를 때 물속으로 뛰어들지도 못한 내가 지금 떠나보낸 꽃잎들을 바구니에 담는다 그녀를 생각하며 여행하는 이 밤 내 주머니 안에서 같이 가는 조각들. 2015. 9. 27.
너무 심하면 그게 말이다 너무 심하면 그게 말이다 /이태일, 태라라 노출이 심하다고 해서 문란하다는 것이 아니고 신세대인 척하며 구석기 사람이 있다는 말이다 술이 나쁘다는 뜻이 아니고 매일 마시면 정신까지 적셔버린다는 말이다 자신이 자신을 알 수 없다는 말이다 안갯속에서 오래 있으면 가슴속까지 젖어들고 너무 심하면 낮이 밤으로 변한다는 말이다 순진해 보이는 것도 고양이, 부뚜막이란 소리 없이. 2015. 9. 17.
변화를 찾으며~~~~~~~~~~~~~~~~~~~~~~~~~새들처럼/양현경 변화를 찾으며/이태일, 태라라 보석으로 장식된 길을 찾지 않는다 네온의 거리라면 숲길을 밝음 속에 오래 있었다면 어둠의 멋을, 변화를 찾으며 나의 길을 간다 험한 산을 구름이 모두 덮어도 조심해서 넘겠고 피의 강을 만나면 건너겠다 어제와 똑같은 오늘이 싫고 내일이 오늘과 같다.. 2015. 9. 4.
바다 밑에서 보내는 편지~~~~~~~~~~~~잠시만 안녕/양현경 2015. 8. 30.
중독~~~~~~~~~인디언 가수 수니/바닥이 빛나는것들을 업고 중독 /이태일, 태라라 그들을 너무 탓하지 말라 피할 곳이 없다 말들이 합법적으로 뛰고 유혹의 눈빛이 있고 화려한 네온이 거리를 빛낸다 그들이 흘린 피를 마시며 살아가는 사람도 꽤 많음이 풀 수 없는 수수께끼이다 그들은 몰입하는 두뇌를 가지고 있다 성이 꽃밭을 도박은 호수를 만들고 알코올이 하늘의 별을 따온다면 환상의 공원이 만들어질 거다 유감스럽게 몰입의 방향을 바꾸는 능력은 신에게만 있다 따올 별을 고르는 내게 왜 하늘만 쳐다보냐고 한다. 2015. 8. 28.
영화 촬영을 마치고~~~~~~~~~~아마츄어/ 이승철 영화 촬영을 마치고 /이태일(태라라) 막차라는 생각으로 택시를 시작했지만 통행금지가 풀렸기에 다시 올 버스는 줄줄이 있는 줄 오랫동안 몰랐고 슬픈 술이 오로지 나의 벗이었다 하늘로 높이 치솟아 오르며 멋진 날갯짓을 시詩로 하는 시간이 길다 신이 사람을 장미보다 아름답게 만들었음을 알리는 재주도 부리고 있다 새, 원숭이, 바보로 살았고 지금 내가 아닌 다른 삶을 표현하며 산다 내가 탄 이 버스가 막차인지 또 다른 버스가 있는지 그 버스가 노숙자인지 시가 바지 끝을 붙잡고 늘어진다. 2015. 8. 22.
나에게 슬픈 노래는 ~~~~~~~~~~내 가슴에 내리는 비 - 유상록 나에게 슬픈 노래는 이태일(태라라) 계곡이 있어야 봉우리가 있다고 어젯밤에 속삭였다 나만의 세계에 외로움을 삭여주는 슬픈 노래는 꿈속으로 나를 안내한다 고요한 밤에 지친 내 몸을 씻기고 지난날의 상처에 약을 발라준다 몸을 눕혀 주고 정신까지 눕혀 주면 천사의 음성도 나지막.. 2015. 8. 12.
강물 따라간다/북한강에서 강물 따라간다 /이태일, 태라라 강물은 모으는 힘이 있어 진흙은 진흙끼리 모래는 모래로 내가 순수한 작은 돌멩이라면 조약돌로 자갈밭에서 빛나겠지 흘러 흘러 왔어도 또 다른 강물은 내 앞에 눕고 나는 몰려오는 시간으로 또 들어가고 그러나 순간에 끝이 보이겠지 이 순간 무엇을 할 것인가. 2015. 2. 13.
산다는 것은 희로애락의 오케스트라~~~~~~~~~~~노래는 나의 인생/사해 산다는 것은 희로애락의 오케스트라 글/이태일 태라라 글을 쓰면 눈이 촉촉해진다 슬프게 쓰이면 눈물이 기쁨이 떠오르면 기쁨의 눈물이 글을 쓰면 슬픔과 기쁨이 같다는 것을 안다 봄에 꽃을 쓸 때는 미소가 아버지, 어머니를 쓰려면 슬픔이 아닌 눈물이 흐른다 컴퓨터로 쓰기에 눈물 자국은 없어도 지난날을 쓰려면 그리움의 눈물이 자주 온다 앞은 보일 듯이 안 보이고 과거만 선명하게 다가온다 곧 첫눈이 올 거다. 2014. 12. 4.
들개의 길~~~~~1943년3월4일생 들개의 길 /이태일, 태라라 사료를 먹다가 버림받았다면 킁킁거리며 쓰레기봉투를 뒤질 일이 아니다 산으로 올라 스스로 사냥한 고기의 맛을 만끽하라 꼬리를 칠 대상이 없어도 외로움에 익숙해야 하고 흰 눈에 좋아할 것이 아니라 생존의 법칙을 숙독해야 한다 산속을 쾌감 속에 달리다가 피곤하다고 누우면 적은 비에도 죽는다 산에 노숙자가 없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 2014. 11. 30.
혼돈~~~~~~~~~~~~~~~소낙비 혼돈/이태일, 태라라 아줌마가 차 바닥을 살피는 줄 알았는데 할머니가 폐지를 꺼내는 거였다 네 발로 걷는 것처럼 구부러져 사람에게 절을 하며 어디로 간다 불만 속에 살았던 나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 위만 보았지 아래를 살피지 못했다 사라질 때까지 쳐다보려 했는데 술 취한 사람이 내 택시를 탄다 폐지 값과 택시비가 혼돈이고 택시비와 술값이 혼돈이다 택시는 공기를 가르는데 오늘 수입과 아들 등록금이 혼돈이다. 2014. 11. 5.
한 걸음~~~~~~~~~~~~~~~소녀와 가로등 한 걸음 -이태일, 태라라- 노을의 아름다움은 슬픔을 숨기고 있는 거야 한 걸음 뒤에 어둠이 오는 줄 알아 달과 별이 밝음에 밀려나니 한 걸음 앞서 진통을 겪는 거야 공원에는 두 가지 모습이 있어 고통을 술로 덮고 그것에 익숙해진 노숙자 내일부터가 한 걸음 앞서 간 거지 하늘의 도움을 기다리며 고통을 이겨낸 깊은 맛 별나라의 아버지가 주신 힘 오늘부터가 한 걸음 앞서 간 거야. 2014. 10. 26.
그리움과의 화음~~~~~~~~~~~~~~~~빛바랜 사랑 - 오선과 한음 2014. 10. 24.